[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 증시가 국경절 연휴 이후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연출하면서 4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5분(현지시간) 상하이종합지수는 67.92포인트(2.48%) 오른 2806.66을 기록중이다. 전거래일인 지난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13%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위안화 절상폭이 예상보다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다.
금융주들이 강세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7.87% 급등하고 있다. 이가운데 중신증권이 9.21% 오르면서 증권주들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은행주들의 흐름도 강하다. 상해푸동발전은행이 4.12%, 초상은행과 중국민생은행도 3%대 강세다.
위안화 절상 수혜주로 항공주들도 강세다. 중국항공과 중국남방항공이 6~7%대 뛰어올랐다.
상품가격 상승에 따라 원자재관련주들도 크게 오르고 있다. 유주석탄채광이 10%, 강서구리가 9.99% 오르고 있다.
우 칸 다종보험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경제전망에 대해 과도하게 비관적이었다"며 "기업실적과 양적완화 등을 고려해볼때 투자자들은 시각을 긍정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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