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2일 코스피지수는 결국 1860까지 내려오면서 이달들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이 20거래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28.47포인트(1.51%) 내린 1861.44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540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고, 기관도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서면서 473억원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33억원과 102억원 사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운송장비(-2.94%), 기계(-2.67%), 섬유의복(-2.50%), 화학(-2.46%)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항공주들도 약세다.
대한항공(003490)은 외국인들이 가장많이 순매도하고 있는 종목으로 나흘째 내리면서 1%가까운 하락세다. 오늘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증권사의 전망이 엇갈렸다. 유진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한 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은행주와 금융주가 동반 상승세다. 오는 14일 열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전문가들 사이에 우세해지면서 다시 한번 '배팅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은행(024110)은 블록딜 우려가 과도했다는 한 외국계의 분석까지 호재로 작용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2%넘는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IT업종이 소폭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다.
상승으로 출발한
POSCO(005490)는 하락전환하면서 2% 넘게 내리고 있다. 포스코의 영업이익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사에서는 3분기 바닥을 확인한 현재 시점이 철강주의 매수시점이라는 의견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LG화학(051910)은 LG화학이 3분기 실적둔화 우려에 따른 펀드 환매 물량의 부담감으로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4%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5.46포인트(1.10%) 내린 491.36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억원과 123억원 팔고 있고, 개인이 221억원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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