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가계대출중 주택담보대출 비중 8분기째 ↑..51.3%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비중 65.5%에 달해
2010-10-12 14:19:02 2010-10-12 18:51:36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가계대출에서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민주당 우제창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금융권의 가계대출잔액은 672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은 344조7000억원으로 전체 비중의 51.3%를 차지했다.
 
주택담보대출의 비중은 지난 2008년 2분기 47.9%에서 8분기 연속 상승한 것이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5.5%에 달했다.
 
규모별로는 1억원 이하 대출이 42.8%로 가장 많았고, 1~3억원 44.7%, 3~5억원 9.1% 5~10억원 3.1%순이었고 10억원 초과는 0.4%였다.
 
강남, 서초 송파구 등 서울 강남 3구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액은 지난해 3월말 25조9000억원까지 증가했다가 이후 꾸준히 감소, 지난 6월말 현재 24조9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한 것과 달리 저축은행은 감소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연체율은 오히려 상승해 부실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008년 3분기말 2조원까이 증가했으나 이후 꾸준히 감소, 2009년말 1조 7400억원, 올해 3월말 1조 6100억원, 6월말 1조 54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연체율은 2008년말 9%에서 2009년말 10.4% 올해 3월말 10.3%, 6월말 11.3%로 상승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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