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지은 기자]
현대해상(001450)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줄어든 12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공시했다.
보험료 수입은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3분기 현대해상의 영업이익은 1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원수보험료 매출은 4조 39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늘어났다.
8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자동차보험과 일반보험의 손해율이 상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해상의 3분기 실적 자료에 따르면 일반보험 손해율은 22.6%p,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0.9%p 상승했다.
다만 1~3분기 누계 기준으로는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누계 기준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4785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23.1% 늘어난 702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해상은 장기위험손해율 개선 추세가 지속된 점과 사업비율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의 9월말 기준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은) 186.4%다. 지난해말 203.4%에서 무려 17.1%p 감소했다.
(사진 = 현대해상)
허지은 기자 hj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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