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장관 "디지털 재난 대응 체계 원점서 재검토…종합·상시적 체계 만들 것"
2022-11-16 17:07:56 2022-11-16 17:07:56
[대전=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최근 발생했던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와 국내에서 발생했던 통신 장애 사례를 언급하며 핵심 시설과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디지털 재난 대응 체계를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하겠다고 했다. 각 부분별로 분산된 위기 대응체계를 통합해 종합적이고 상시적인 디지털 위기관리 대응 체계를 적립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이 장관은 16일 LG유플러스(032640) 대전 R&D센터에서 진행된 '2022 정보통신사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와 관련해 "사고 원인에 대해 경찰·소방 등에서 분석하고 있고 전문가들이 법제화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과기정통부도 화재 사건을 교훈 삼아 이원화 부분을 잘 살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훈련 강평에서 "디지털 대전환에 따라 디지털 인프라 안정성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관기관 공조를 통한 위기 대응과 긴급복구 체계를 종합점검해보는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면서 "국내 네트워크 장애 사고 이후 마련된 통신장애 복원력 제고를 위한 후속 대책도 함께 점검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자 간 통신재난 공동대처를 위한 협업체계가 발전하고 있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무선 상호 백업 체계 구축 구축과 재난 와이파이 개방 등은 협업의 좋은 성과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복원력 강화 대책과 더불어 재난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사전 안정성 강화 노력이 필요하고, 장애를 최소화하는 지속적 관심과 투자를 사업자 여러분께 당부한다"고 했다.  
 
이종호 장관이 16일 LG유플러스 대전 R&D센터에서 진행된 '2022 정보통신사고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대전=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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