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애플 주가, 사상 첫 300弗 돌파..액슨모빌 넘어설까
2010-10-14 10:11: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13일(현지시간) 미국 주식 시장에서 애플의 주가가 처음으로 300달러를 돌파했다.
 
18일 발표하는 분기 실적 호조 전망과 20일 PC '매킨토시(Mac)'관련 발표회가 예정되어 있어 투자자의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시가총액은 약 2742억 달러로, 미국 석유업체 엑손 모빌(약 3311억 달러)을 넘어설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301.96달러를 기록한 후, 전일 종가 대비 1.60달러(0.5%) 높은 300.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년전 주가(2009년 10월 13일 종가는 190.02달러)를 58% 웃도는 수준으로, 1년 만에 시가총액이 약 1000억 달러 증가한 셈이다.
 
애플은 오는 18일 올해 7~9 월 분기 결산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이패드와 아이폰의 글로벌 판매 호조로 호실적이 예상되고 있다.
 
오는 20일에는 맥 관련 발표회에서 새로운 컴퓨터 하드웨어와 운영체제(OS)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시 강화하는 컴퓨터사업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내년 이후의 수익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엑슨모빌과의 시가총액 차이는 570억 달러.
 
전문가들은 "지난 1년 동안 애플의 주가 상승을 고려하면 따라잡을 수 없는 차이가 아니다"라며, "애플이 미국 시장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의 자리를 빼앗을 지에 주목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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