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4일 미국발 훈풍으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증시도 상승출발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0.19포인트(0.71%) 상승한 2881.55로 출발한 이후 계속해서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전날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의 경기부양 조치에 대한 기대감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전,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마감하자 투자자들의 심리도 크게 개선된 모습이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21.23포인트(0.71%) 오른 3019.26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274.64포인트(0.22%) 오른 274.64포인트로 출발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0.97% 상승출발한 이후 3%가까이 상승했다. 미국발 호재가 내부적인 악재를 누르는 모습이다.
전날 중국 정부가 지방정부의 대출프로그램과 관련해 기본적인 조사를 끝냈고, 2조위안의 대출과 관련해 '문제'를 발견했다고 중국 증권보가 보도했다.
여기에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7조6600억위안의 미지불 대출금이 있고, 이중 26%가 상환에 '심각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주들은 혼조세다. 상하이부동산지수는 1.38% 상승출발했고, 심천부동산지수는 0.23% 상승출발한 이후 하락반전하며 0.3%가까이 내리고 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0.68% 상승한 이후 2%가까이 올랐다.
한편, 이날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그룹은 중국 증시가 상대적으로 벨류에이션 매력이 높은데다 유동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중국 증시에 대해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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