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내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 총 273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무위원회 소속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은 “2008년부터 지난 6월말 현재 3개년 연속 적자기업은 유가증권시장 내 46개사, 코스닥 내 227개사로 총 273개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유가증권시장 전체 상장사 중 6.5%. 코스닥시장 전체 상장사 중 23.4%에 달하는 규모다.
배 의원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적자로 허덕이는 기업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기업들이 어렵거나 증권시장 등록절차가 그만큼 허술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상 기업들에게 강력한 제재조치를 하고, 각종 제도를 만들어 투자자 손실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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