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모텍(081090)이 키코(KIKO, 통화옵션) 거래로 인해 대규모 손실을 입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 장중 10%가 넘게 빠진 이후 9시 20분 현재 낙폭을 줄이고 있다.
5월초 실적호전을 기반으로 3만원대에서 거래되던 주가가 30%넘게 하락한 것이다.
특히 기관들이 실적발표 이후 집중매도해 주가의 하락을 주도헀다.
동사는 전일 장 마감 후 키코 거래로 인해 125억7870만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손실 확인으로 인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35억8400만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동기 39억4900만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일 공시에서는 1분기에 당기순이익 56억3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어 현재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예고에도 들어가 있다.
분기실적 호조 발표 이후 통화옵션 손실이라는 악재를 발표한 씨모텍이 악재를 딛고 주가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토마토 김종효 기자(kei1000@etoam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