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들어간
게임하이(041140)에 대해, 게임하이의 대주주인 넥슨은 상장폐지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넥슨 관계자는 15일 “상장폐지는 경영이 불투명한 회사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실행하지만, 횡령사고는 우리가 인수하기 전에 발생했고 인수 이후 불투명성이 사라졌기 때문에 상장폐지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게임하이는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김건일 전 대표이사가 194억원(자본금의 24%)을 배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매매거래를 정지했고,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그 결과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넥슨은 현재까지 약 100억원 가량을 김건일 전 대표로부터 회수했고, 나머지 배임금액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주식 거래 재개를 자신하지고 있지만, 게임하이의 주가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게임하이 지분 29.3%를 632억원에 인수했던 넥슨으로서는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건이 게임하이가 서비스 중이거나 개발 중인 게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업계는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