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자료=현대건설)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가 3일 "안전과 품질에 대한 기준과 관련해선 그 어떤 타협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이날 임직원 대상 신년사를 통해 '2023년 경영 방침'을 △지속가능한 성장 △인류의 꿈과 상상력 실현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 등 3가지로 제시했다.
윤 대표는 "모든 기업 활동의 중심은 고객이며, 고객에게 상상 이상의 감동을 선사할 때 기업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며 "안전과 품질에 대한 타협 없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품질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자력 전 분야에 걸쳐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도시와 주거환경을 선도함으로써 인류의 행복과 발전에 진정성 있는 공헌을 할 것"이라며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건설 기술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적극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조직이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표는 "개인의 역량과 대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과를 창출함으로써 조직에 기여하고, 조직은 직원의 변화와 혁신을 장려하며 투명한 원칙을 기반으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조직 문화와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선결 과제"라며 "우수 성과를 창출하는 임직원들은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지원과 보상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한 해 동안 고군분투하며 의미 있는 성과들은 일궈낸 임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뜻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표는 "지난 1년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하강과 장기 침체 속에서도 역풍과 난관들을 헤치며 의미 있는 실적들을 이뤘다"며 "가장 주목할 것은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전기술 및 해외 신시장 개척 스토리로, 이미 확보한 SMR 최초호기 모델은 글로벌 선진사와의 협업을 통해 상세 설계에 이어 실제 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원체 해체 사업을 수행하는 등 차세대 원전의 독보적 기술력뿐 아니라 최초 실적까지 선점함으로써 국내 패권을 넘어 해외 시장 도전에 힘쓰고 있다"며 원전사업에 대한 성과와 의미도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국내외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수주 성과는 20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망설임 없이 함께 전진해 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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