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스튜디오미르(408900)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에 형성된 후 상한가) 에 성공했습니다.
7일 오전 9시 10분 기준 스튜디오미르는 시초가(3만9000원)보다 1만1700원(30%) 오른 5만700원에 거래 중입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9500원) 대비 두배인 3만9000원에 형성됐습니다.
스튜디오미르는 지난달 26~2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1592.89대 1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882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5300~1만9500원) 상단인 1만9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습니다.
회사는 공모 자금을 최근 지식재산권(IP) 콘텐츠의 애니메이션화 트렌드에 따라 사업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협력업체 인수를 통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직접 IP를 확보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입니다.
유재명 스튜디오미르 대표이사는 "상장 후 IP 사업에 진출하여 IP 기반 글로벌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스튜디오미르는 지난 2019년 국내 최초로 넷플릭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디즈니, 드림웍스,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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