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G20호재와 실적기대감에 상승세다.
25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17엔(0.00%) 상승한 9246.88로 개장한 후 9시15분현재 29.01엔(0.31%) 오른 9455.72를 기록 중이다.
오늘부터 본격적인 실적발표시즌에 진입한데다 G20회의에서 글로벌 불균형완화라는 합의라는 호재가 투자심리를 이끌고 있다.
일본의 지난달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8개월 연속 흑자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도 긍정적이다.
다만, 지난주말 미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되고, 달러가 엔화에 대해 81.38엔을 기록하며 주말 대비 별다른 움직임은 없는 상태라는 점이 주가상승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최근 일본증시는 엔고에 대한 내성이 강해지고 있어 1달러=81엔에서도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여기에 G20재무장관회의가 끝나면서 외환시장 개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수출주에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1달러=79.75엔(95.4.19일) 전후에서 엔 매도/달러 매수의 개입이 단행될 경우, 엔고흐름에 제동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후가 3.14% 급등 중이고, 신세이은행 2.99%, 야마하 1.50%, 쇼와전공 1.36%, 파이오니아 1.04%, 미스비시자동차 1.02%, 마쓰이증권 0.83%, 도쿄일렉트론 0.73%, 도시바가 0.49% 오르는 반면, 미쓰이조선 1.10%, 히타치조선 0.85%, 쇼와쉘석유 0.59%, 도쿄전력이 0.52%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증권업종이 0.84%, 은행업종이 0.50% 오르며 금융주들이 선전하고 있고, 해운(0.58%), 철강(0.41%), 건설(0.32%) 업종이 상승한 반면, 항공(0.64%), 부동산(0.39%), 전기가스(0.37%), 기계(0.27%)업종은 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환율강세와 수급악화로 대부분의 종목이 주가조정을 거친 만큼,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주에 NEC(28일), 샤프(28일), 소니(29일), 파나소닉(29일) 등 저평가된 대형 블루칩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만큼, 엔화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늘 일본증시에서는 15개사의 실적발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실적발표 기업 중 소매회사인 이온과 콕스을 제외하고는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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