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자본잠식 해소로 실적 턴어라운드-교보證
2010-10-26 08:24:5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교보증권은 26일 아시아나항공(020560)에 대해 자본잠식 해소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완성했다며 긍정적 의견을 내놨다.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1% 늘어난 1조3765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2391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대해 정윤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지난 3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내놨다"며 "그동안 동사 주가의 할인요소로 작용해왔던 재무리스크, 그중에서도 자본잠식 상태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또 "지난해말 695%까지 상승했던 부채비율이 현재 491%까지 낮아졌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에도 불구하고 과거 대한항공 대비 적용받던 시가총액 수준(약 40%)보다 할인 거래됐던 부분이 정상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항공업내 이슈 중 하나인 IFRS 도입 효과는 특히 마일리지 부채에 대한 관심"이라며 "마일리지 충당부채가 현재보다 약 3~4배 정도 증가할 것이나, 일시적으로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이 불가피 하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교보증권은 이날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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