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대구은행(005270)이 금융지주사 설립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경남·광주은행 민영화에 대비한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은 26일 이사회에서 지방은행 금융지주사를 설립을 결의했다. 앞으로 금융위원회에 정식으로 금융지주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으로 대구은행은 내년 1월께 주주총회를 개최해 금융지주사 설립 본인가를 신청한 이후 최종 승인을 거쳐 ‘DGB 금융지주’(가칭)를 내년 3월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주사 설립 초기에는 주력 자회사인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대구신용정보, 카드넷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현재 대구신용정보와 카드넷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편 경남ㆍ광주은행 민영화에 대비해 UBS &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으로 인수자문단 구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자금조달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서정원 부행장은 “금융지주사로 전환되면 고객에 대한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남·광주은행 민영화 참여에 성공하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