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앵커 : 오늘 화학주의 주가 흐름이 좋았는데요, 오늘 마감 상황부터 전해주세요,
기자 : 오늘 화학주들이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강세를 보였는데요,
오늘 화학업종 지수는 어제보다 %나 오르면서 하락장 속에서도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화학업종은 올 들어 이렇다 할 조정없이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화학업종지수는 지난 22일까지 40%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에 4배에 달하더라구요,
특히 이들 주가가 오르면서 신고가 경신도 이어졌는데요,
이렇게 화학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앞으로도 유가 상승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서 "국제유가는 내년에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가는 올해 배럴당 77달러에서 내년에는 86달러로 12%나 오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 증권가에서는 화학주의 어떤 점을 가장 높게 평가하고 있나요?
기자 : 화학주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바로 올해 4분기 실적 전망 때문인데요,
증권가에서는 "LG화학 등 화학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이고, SK에너지 등도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더라구요,
게다가 화학업체들의 실적은 장기적으로는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정유와 석유화학을 합친 화학 설비가동률은 앞으로 3~4년 내에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었습니다.
이밖에 화학업체들은 최근 새로운 분야에 꾸준히 진출하면서 성장 전망이 밝게 하고 있는데요,
한화케미칼의 '태양광 산업'과 LG화학의 '자동차용 2차 전지산업' 그리고 SK에너지의 'LCD 관련 신사업' 등을 화학업종의 추가 상승 요인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 반면에 OCI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나왔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 화학업체들의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OCI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던데요,
유진투자증권은 "OCI가 글로벌 경쟁사와 비교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낮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던데요,
OCI가 태양광 대표업체로 자리매김한 것은 긍정적이지만,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낮다고 보고 있더라구요,
올해 태양광 시장이 작년보다 114%나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OCI의 주가는 연초 이후에 큰 폭으로 상승해서 추가 상승여력이 제한된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게다가 OCI의 4분기 실적도 기존 사업부문의 실적 감소와 환율 하락으로 전분기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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