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STX(011810)그룹의 자회사인 STX유럽의 해양플랜트·특수선 사업부문(OSV)의 싱가포르 증시 상장일이 다음달 11일로 확정됐다.
2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STX그룹은 STX유럽 OSV 상장을 위해 다음 달 3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공모주 청약 절차를 진행한다. 본 거래는 11일부터 시작된다.
STX유럽은 지난 6월 해양플랜트ㆍ특수선 사업부문을 따로 떼어내 STX OSV 홀딩스를 출범했으며 지난 29일 STX유럽 SOV부문 상장과 관련, 싱가포르 증시위원회로부터 '상장 적격'을 공식 승인 받았다.
업계는 이번 상장으로 STX가 6000억~7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약 5000억~7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STX조선해양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STX그룹의 유동성 문제를 풀기 위한 첫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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