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BC 예능 '놀면 뭐하니?'가 재정비, 모델 주우재 합류에도 시청률 반등에 실패했습니다.
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전국 집계 기준 3.2%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2주 전 방송한 4.3%보다 1.1%p 하락한 수치입니다. 지난달 박창훈 PD와 멤버 정준하, 신봉선이 하차하고 2주간 재정비 기간을 가졌습니다. 여기에 모델 주우재를 새롭게 영입했습니다. 그럼에도 시청률은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주우재가 합류해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른 아침 모인 멤버들은 반가운 인사를 나누며 새 멤버를 기다렸습니다. 이어 ‘창원 사대천왕’ ‘뼈해장국’ 등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며 주우재가 등장했습니다.
주우재는 “첫 촬영하기 전날 부담이 너무 됐다”며 “어제 재석이 형에게 전화가 왔다. ‘너 내일 와서 나 혼자 산다 윌슨처럼 있다 가라’고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티격태격하던 멤버들은 “제대로 한 번 시작해보자”라는 새 각오와 함께 버스로 향했습니다.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PD가 2019년 '무한도전'에 이어 선보인 프로그램입니다. 초창기 다양한 시도를 하던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다양한 부캐로 주목을 받으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1월 김PD가 퇴사 이후 박창훈PD가 맡았습니다. 하지만 1년 여 만에 시청률이 3%대까지 떨어지면서 위기론이 대두됐습니다. 결국 박창훈PD 하차 후 김진용, 장우성PD가 메인 연출을 맡았습니다.
MBC '놀면 뭐하니?'(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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