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목표가 126.5만원 15%상향-대신證
2010-11-01 05:42:5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3분기 다소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4분기 실적의 호전을 기대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6만5000원으로 15% 상향조정했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양호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대로 시장 기대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매출액이 51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 늘어난 749억원을 기록했다.
 
정 연구원은 "이익성장률이 외형성장에 미치지 못한 이유는 백화점, 온라인 등 수수료 지급채널의 매출 비중 증가와 컨설팅 수수료 증가, 마케팅 강화로 판촉비용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3분기와 달리 매출 성장률은 소폭 둔화되는 반면 비용통제, 기져효과로 인해 이익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정 연구원은 "특히 최근 국내외 해외관광객의 증가로 백화점, 면세점 매출이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생활용품과 녹차사업부 매출도 10% 이상 성장하고 있어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이 4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90억원을 기록, 58.7%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 중 주목할 것은 해외진출 이후 처음으로 이익이 창출됐다는 것"이라며 "중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고전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던 실적이 유럽사업부 재정비, 중국에서의 안정적 이익창출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흑자전환된 만큼 중국사업의 이익 증가가 지분법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이익모멘텀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됐다.
 
정 연구원은 "더불어 내수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 추세도 계속돼 시장 성장을 뛰어넘는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이후 실적 증가분을 반영해 목표가를 올려잡았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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