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LG전자(066570)가 휴대폰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2일 LG전자는 먼저 휴대폰 부문인 MC사업본부를 경쟁력 있는 사업부 체제로 구축하기 위해 일부 조직을 새롭게 만들고 기존의 조직을 재편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 내 스마트폰 사업부와 일반휴대전화인 피처폰 사업부를 통합한다.
또 대신 제품개발담당과 해외 특화폰을 개발하는 해외연구개발(R&D) 담당을 신설한다.
박종석 MC사업본부장 중심으로 담당제로 조직을 개편해 의사결정력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제품개발담당에는 피쳐본 개발 담당이었던 오형훈 상무가 배치됐다.
신설된 해외 R&D담당에는 최항준 상무를, 제품기술담당에는 한기철 전무를 배치했다.
글로벌 상품전략담당 조직은 스마트폰 플랫폼기획팀과 피처폰 플랫폼기획팀, 선행상품기획팀으로 다시 짰다.
특히 구본준 부회장 직속의 '혁신팀'과 '6시그마팀'이 신설된다.
6시그마 추진팀은 연말까지 인원과 조직구성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휴대폰 부문에서 세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피할 수 없었다"며 “글로벌 휴대폰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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