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흉상 논란 여파…윤 지지율, 35.4%로 하락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인천·경기 제외 전 지역 하락세
2023-09-04 11:14:40 2023-09-04 11:14:40
윤석열 대통령 8월 5주차 국정수행 평가 긍정평가 35.4% 부정평가 61.1%로 조사됐습니다. 사진=리얼미터 갈무리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논란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보다 2.2% 포인트 하락한 35.4%로 조사됐습니다. 상승 전환했던 윤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 하락세로 접어든 모양새입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8일에서 이달 1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표본오차 ±2.0%포인트, 신뢰수준 95%), 긍정 평가는 35.4%(매우 잘함 22.6%, 잘하는 편 12.8%), 부정평가는 61.1%(잘 못하는 편 6.6%, 매우 잘 못함 54.5%)를 기록했습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리얼미터 조사에서 8월 4주차에 3주차보다 2%포인트 오르고 부정평가는 1.8%포인트 낮아진 바 있습니다. 하지만 8월 5주차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다시 2.2%포인트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1.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전반적인 지지율 하락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더불어 홍 장군 흉상 이전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6.4%포인트, 대전·세종·충청 6.1%포인트, 서울 3.3%포인트, 대구·경북 2.3%포인트, 부산·울산·경남 2.0%포인트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다만 인천·경기는 2.0%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연령대별 지지율은 20대에서 9.8%포인트, 60대 2.7%포인트, 30대 1.7%포인트가 내렸고 40대에서 1.4%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