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지명된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별보좌관(왼쪽부터), 신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신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신원식(65) 국민의힘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 유인촌(72) 대통령 문화체육특별보좌관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김행(64)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신 후보자는 육군사관학교 37기로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을 지냈습니다. 21대 총선에선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된 현역 의원입니다. 김 비서실장은 신 후보자에 대해 "35년간 군에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이라며 "국방정책에 풍부한 경험을 거친 분이고 핵 미사일 위협에 맞서 안보 역량을 견고하게 구축하고, 국방혁신 4.0에 최적임자로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 후보자는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연기자 활동을 시작했고, 2008년 이명박정부 출범 당시 초대 문체부 장관으로 활동했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유 후보자에 대해 "중앙대 예술학과 교수와 서울문화재단 대표 등 현장에 오래 종사한 분으로 과거 문체부 장관도 역임했다"며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 뿐 아니라 정책역량도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박근혜정부 청와대 대변인 등을 지냈습니다. 김 비서실장은 "여가부는 저희 정부에서 폐지를 할 방침"이라면서도 "김 후보자는 언론 등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뛰어난 소통 능력을 가지고 있어 전환기를 맞은 여가부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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