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동성 '폭발'..2000선 돌파 ‘초읽기’
外人, 매수 강도 강화..IT·금융株 '초강세'
2010-11-05 09:14:2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코스피가 2000선 고지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따른 유동성 약발이 지수를 힘껏 밀어 올리고 있다.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마저 일면서 투자심리가 한껏 고무되고 있다.
 
5일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30포인트(1.05%) 상승한 1962.80을 기록하며,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70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기관 역시 23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644억원 어치를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선물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계약, 285계약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은 현물에 이어 선물시장에서도 379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쪽에서 453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비차익거래쪽에서 64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38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증권(2.67%), 은행(1.84%), 금융(1.65%), 전기전자(2.64%), 철강금속(1.21%)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도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삼성전자(005930)가 2.75%, KB금융(105560)이 2.13%, SK에너지(096770)가 2.74%, LG디스플레이(034220)가 2.43% 오르며, 상승탄력이 확대되고 있다. POSCO(00549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역시 1%대 강세다.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3.20원 떨어진 110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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