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신증권(003540)은 8일
SK에너지(096770)에 대해 유가가 2년여만에 최고치까지 올라서고, 원·달러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등 영업 관련 지표가 가장 긍정적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20.1% 상향조정했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의 상승 배경에는 달러화 약세 등 일부 금융환경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최근 동절기에 진입하면서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는 석유류 제품의 정제마진 개선 속도를 더욱 가속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정유사 실적을 좌우하는 경유, 등유의 정제마진(5일 기준)은 각각 배럴당 20.3달러, 18.1달러로 지난달 대비 10.7%, 15%씩 상승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안 연구원은 "정유사의 영업환경에 가장 긍정적인 매크로 상황은 제품가격이 인상될 수 있는 국제유가 상승과 더불어 유가도입에 따른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원·달러환율 하락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현재 유가 상승과 함께 환율 하락이 겹쳐 있는 환경이 SK에너지에 있어 가장 긍정적인 모멘텀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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