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4만원도 가능하다-현대證
2010-11-09 08:28:1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셀트리온(068270)이 3만원 고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4만원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대증권은 9일 셀트리온에 대해 내년 실적 전망치 상향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셀트리온에 대한 증권사 목표주가가 4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말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이달 들어서만 15% 이상 올랐다.
 
이로써 서울반도체와의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경쟁에서도 차이를 벌려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8일 종가가 2만8800원으로 3만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닛폰카야쿠(Nippon Kayaku)와의 일본시장 공동 마케팅 계약 체결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추가 매출을 고려해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9%, 20%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순조로운 임상 진행으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신뢰도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글로벌 임상1, 3상을 진행 중인 CT-P06(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과 CT-P13(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이 2011년 상반기 각각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하반기 신흥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선점 효과를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유럽의약품기구의 승인 하에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회사는 셀트리온, Teva-Lonza JV 등 일부에 불과하다"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임상시험 진행과 선제적인 제품 출시로 바이오시밀러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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