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금값이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 속에 4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금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온스당 0.5% 상승한 1410.10달러에 마감했다.
이로써 금값은 4일 연속 상승이자, 4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처럼 금값이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의 가치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금값의 상승랠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금값은 온스당 147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은값도 급등세 보이며 고공행진을 펼쳤다.
이날 12월물 은값은 온스당 5.4% 급등한 28.91달러로 마감, 1980년 3월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프랭크 맥기 시카고 선물거래 딜러는 "유로존 국가들의 국가부채 우려로 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당분간 금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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