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최근 여행산업, 카지노산업, 영화산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10일 내년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여행산업과 카지노산업, 3D영화 장르 확대로 성장이 예상되는 영화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성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전체 출국자수는 2007년의 93.8% 까지 회복되고, 내년은 올해보다 10.7% 성장하며 2007년 이후 중단 됐던 여행산업의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특히 여행사 상위업체인
하나투어(039130)와
모두투어(080160)의 전체 출국자수 대비 패키지 송출객수는 점진적인 점유율 확대로 올해 2분기부터 2007년 대비 높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출국자수 성장 재진입 국면에서 이들 업체들의 외형확대 폭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강원랜드(035250)의 실적 호조 지속과 외국인 카지노의 실적 개선으로 카지노 산업도 호황을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임 연구원은 "향후 카지노업종의 주가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요인은 실적 모멘텀 보다는 내국인 카지노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또는 외국인 카지노와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 등 외부적인 요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임 연구원은 "이미 실적 개선 속도를 크게 상회하는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강원랜드 주가는 사감위법 개정안 통과와 평창 올림픽 유치 결과에 따
라 추가 상승여력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영화산업은 올해 성장을 이끌었던 티켓가격 인상효과와 3D 저변확대에 따른 평균티켓단가 상승효과가 다소 축소되겠지만, 관객수 증가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올해 전체 영화 관객수 마이너스 성장의 주요 요인이었던 한국영화의 침체가 내년 메이져 배급사들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전체 관객수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여행업종 최선호주로 모두투어를, 카지노업종에서는 강원랜드를, 영화산업에서는
CJ CGV(079160)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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