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내년도 '상저하고'..'비중확대'-대신證
2010-11-10 08:25:4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대신증권은 10일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내년 2분기 이후 상승국면으로 재진입하는 '상저하고'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하반기 글로벌 석유화학 사이클 상승이 기대되고, 신규수익원 확보가 가시화 되면서 투 트랙 성장 전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존 비지니스 중심의 성장인 종축의 전략과 기존 사업과 연계된 비지니스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는 횡축의 전략이 동시에 진행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호남석유(011170)화학이 국내·외 동종업계 기업과 과거 석유개발(E&P)이나 정유사 인수을 추진하려고 했던 것이 대표적인 종축의 성장전략이라면 주로 비범용 석유화학제품(IT 소재)을 중심으로 그룹사내 고정거래처를 바탕으로 한 성장 전략은 횡축 전략"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LG화학(051910), 제일모직(001300), SKC(011790) 등 국내 주요 화학기업도 글로벌 메이저 산업인 LCD(액정표시장치), 반도체, 2차 전지 등을 배경으로 한 신규 수익원 개발이 과거 2000년대초 이후 본격화됐다"고 말했다.
 
또 중동발 증설 리스크로 인한 시황 둔화 우려에 대해서는 "지금은 과거처럼 신증설 등 공급에 의해 절대적으로 제품 시황이 결정되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주요국의 탄탄한 수요, 공급 증설량 둔화, 유가 수준을 감안한 제품가격의 합리적 결정 구조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은 이날 석유화학업종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SK에너지(096770), LG화학(051910), 호남석유(011170), 한화케미칼(009830)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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