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양광 진출 '과대평가' 말아야-현대證
2010-11-10 08:32:3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현대증권은 10일 삼성정밀화학(004000)의 태양광 사업 진출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기대가 모두 과하다고 밝혔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정밀화학은 MEMC(미국 실리콘 제조업체)와 합작으로 1만t 규모 폴리실리콘생산설비를 2012년 완공할 계획인데, 아직 그 영향을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지적했다.
 
적어도 2014년은 돼야 삼성의 참여로 인한 글로벌 수급에의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이에 더해 2013년부터 포스트 교토체제가 어떻게 형성될지에 따라 태양광 시장의 수요가 급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2014년 이후의 수급을 예단하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말했다.
 
또 "태양광 산업은 이름값 보다 높은 효율, 낮은 생산단가가 중요하기 때문에 삼성이라는 이름만으로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을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태양광 사업에 대한 투자가 본격화되면 관련 장비 소재 업체들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일진다이아(081000), 다원시스(068240), 영풍정밀(036560), 엔에스브이(095300), 일진에너지(094820) 등을 잠재적 수혜군으로 꼽았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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