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 관광휴양지로 개발..2060억원 투입
2010-11-10 08:49:2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경남 거창군이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돼 관광휴양단지와 지역특화산업단지로 개발된다.
 
국토해양부는 11일 경남 거창군 일대 63.8㎢(군면적의 7.9%)를 개발촉진지구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거창군수가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수립해 지구 승인을 신청한 지 1년만에 국토부가 관계부처 협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한 것이다.
 
국토부는 거창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각종 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휴양산업과 산업단지, 테마파크 등 다양한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까지 총 2060억원(공공 887억원)이 투입되며, 개발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거창군의 경제·생활·지형 특성에 따라 월성·수승대권역, 거창권역, 가조권역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총 14개 사업이 추진된다.
 
서북부 덕유산에 위치한 월성·수승대권역(48.6㎢)은 월성군립공원 조성사업, 월성권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황산전통 가옥마을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남부인 거창권역(8.0㎢)은 사과테마파크(공원시설), 승강기산업단지, 거창일반산업단지가 개발되고 동부인 가조권역(7.2㎢)은 친환경 대중골프장, 재미교포어학연수원타운이 조성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거창 개발촉진지구 지정으로 영호남과 경남북을 연결하는 요충지로서 지역발전 잠재력이 큰 거창군의 관광·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할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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