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사장)가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성공을 위해 조비 에비에이션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협력을 공고히 했습니다.
11일 SK텔레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 중인 CES 2024 현장에서 유영상 사장이 조벤 비버트 조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UAM 실기체 실증사업 성공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 CEO는 CES 2022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 연속 CES 현장에서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왼쪽)과 조벤 비버트 조비 CEO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마련된 SK ICT 패밀리 데모룸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양사는 향후 예정된 국토교통부 주도 민관합동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K-UAM GC) 참가를 앞두고 준비상황과 현안 등을 점검했습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양사는 국토부 계획에 맞춰 시제기나 축소기가 아닌 실제 UAM 기체(Joby S4)를 국내 최초 도입해 운항 전반을 실증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 협력을 통한 UAM 서비스의 안정성 고도화와 신기술 도입, 글로벌 UAM 시장 공동 진출 등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조비가 개발한 UAM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 S4는 미 연방항공청(FAA)의 기체인증을 가장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조비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뉴욕 실증 비행에 성공하고, 델타항공, 미항공우주국(NASA)와 협력하는 등 글로벌 UAM 분야 선도 기업으로 업계에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영상 사장은 "이번 만남을 통해 향후 예정된 실증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한국에서의 안전한 UAM 서비스를 준비 중인 양사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조비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UAM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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