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내년에 국내 전자교과서 도입이 가시화 되면, 태블릿PC 시장과 사교육 시장의 하모니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태블릿PC 시장이 초과 공급 구조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이를 전자책화할 수 있는 자본력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며 예림당과 웅진씽크빅의 추천 배경을 제시했다.
예림당과 웅진씽크빅이 출판업내 점유율(M/S) 1~2위를 각각 확보해 콘텐츠 제작을 위한 자금 여력이 가장 풍부한 업체들이기 때문.
김 선임연구원은 "예림당이 콘텐츠와 아동시장 두 마리 토끼를 손에 쥔 국내 유일의 출판업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3분기 이후 실적이 바닥을 지나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기대되고, 매출 규모 1위에 걸맞는 핵심 콘텐츠를 보유, 전자책 매출이 연 90% 이상 성장해 확실한 차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평가됐다.
김 선임연구원은 웅진씽크빅에 대해서도 "내년 매출액이 8138억원, 영업이익이 8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3.8%, 15.4%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의 다양한 사업 투자가 내년 중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교육문화사업부의 '씽크U 수학'과 '아이룰 학습관'을 통한 매출액이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미래교육사업부에서 시행중인 홈스쿨을 통해서도 300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웅진씽크빅이 올해를 기점으로 다양한 전자책 콘텐츠를 개발·출시해 내년엔 전자책 관련 15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오는 2013년 570억원의 매출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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