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채권시장전문가의 72%가 이번달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채권을 보유하고 있거나 운용하는 121개 기관의 채권시장전문가 167명 중 71.9%가 오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61.1%에 비해 10%가량 높아진 수치다.
채권전문가들은 "중국, 인도, 호주, 베트남 등 대외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대와 G20 정상회담 이후 금통위가 개최된다는 점 등이 금리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문가의 56.3%가 보합으로 예상했다. 41.9%는 환율 하락으로 내다봤다.
외환당국에 대한 경계감은 환율 하락속도 조절 요소가 되지만,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시장 결정적 환율제도의 이행과 경쟁적 통화 절하 자제 등의 정책이 합의되며 향후 환율 추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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