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중대재해법 유예 불발에 "야당 무책임" 비판
"영세기업들에 필요한 지원 조치 강구" 강조
2024-01-26 10:49:17 2024-01-26 10:49:17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여섯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유예'가 불발된 데 대해 "무책임한 행위"라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어제(25일)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불발된 것과 관련,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민생 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모든 관계 부처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어 "특히, 생존의 위협을 받는 영세 기업들에게 필요한 지원 조치를 강구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전날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연장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오는 27일부터는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모든 기업이 해당 법안의 적용을 받게 됐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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