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상장사, 타법인 출자 '늘고' 처분은 '줄고'
2010-11-15 06: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 규모가 소폭 증가했다. 적극적인 출자는 크게 늘지 않았지만 처분 건수 역시 크게 감소해 상장사들의 재무상황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타법인 출자 총액은 1조4861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4681억원 대비 1.23% 증가했다.
 
건수는 144건으로 전년동기 161건 대비 10.56% 감소했으나, 1사당 출자금액평균은 123억원으로 5.13%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타법인 출자 총액이 17조553억원으로, 전년동기 9조504억원 대비 88.45% 증가한 것과는 상반되는 모습이다.
 
타법인 출자금액 순으로는 조이맥스(101730) 인수에 694억원을 출자한 위메이드(112040)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소프트포럼(054920)(426억원), 에이모션(031860)(400억원), 차이나킹(900120)(344억원), 알에프씨삼미(007390)(340억원)가 이었다.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8568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2555억원 보다 31.76% 감소했다.
 
처분건수는 48건으로 전년동기보다 34.25% 감소했고, 1사당 처분금액평균도 190억원으로 전년동기 199억원 대비 4.52% 감소했다.
 
출자지분 처분금액 1위사는 GS홈쇼핑(028150)으로 2450억원에 지에스강남방송을, 1480억원에 지에스울산방송을 처분했다. 또 푸른저축은행(007330)(1017억원), 진성티이씨(036890)(420억원), 서울전자통신(247억원)이 뒤를 이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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