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DB하이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66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65.4% 감소했다고 5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0.9% 줄어든 1조1578억원, 순이익은 56.2% 감소한 244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2% 줄었습니다. 매출은 2830억원으로 28.7% 감소했고, 순이익은 356억원으로 47.9%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DB하이텍은 "세계 경기 침체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 회복이 지연되면서 전년에 비해 실적이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전력반도체 기술 격차를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차량용의 비중을 높이고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주목받는 GaN·SiC 등 고부가·고성장 제품을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DB하이텍은 또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말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골자로 하는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표이사-이사회 의장 분리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을 높이고,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등을 통해 순이익의 30% 이상을 주주들에게 환원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신지하 기자 ab@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