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해외부문 성장성 부각..목표가 20%↑-대신證
2010-11-15 07:20:1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대신증권(003540)은 15일 오리온(001800)에 대해 중국 등 해외부문의 성장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기존 대비 20% 상향조정했다.
 
오리온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667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각각 4.1%, 68.6% 줄어든 105억원, 88억원을 기록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껌과 파이, 스낵을 중심으로 매출이 큰 폭 성장해 매출 성장률이 지난 2분기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성장을 위해 광고와 판촉을 강화한 탓에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한 6.3%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현재 마케팅비 지출은 효율성이 좋은 향후 매출 성장을 위한 일종의 투자에 해당한다"며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의 감소가 4분기 영업이익의 호조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내년 해외 제과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31.4%, 59.7% 성장해 각각 국내 제과 비중의 116.3%, 137.8%가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밸류에이션의 적용 측면에서도 국내부문으로 평가받기보다 고성장 중인 해외 제과부문에서의 밸류에이션이 상향될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특히 중국부문에서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10%에서 내년 11.6%로 상향될 것으로 전망돼 이익성장세가 더욱 높게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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