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삼성전자 그룹공사로 내년 수익성은 이미 확보한 가운데 상사 부문의 가치도 재조명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또
현대건설(000720)과 함께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지속적으로 추천했다.
김열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삼성물산의 그룹공사 수주는 약 2조5000억원, 내년에도 2조5000억원 이상의 그룹공사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공사는 수주에서 매출로 이어지는 매출인식 기간이 짧고 마진율이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삼성전자 그룹공사 매출이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할 전망이며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2.4% 증가한 5244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물산은 본격적인 외형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 인도,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수주를 추진하고 있고 내년부터는 가시적인 해외 수주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삼성 부문은 단순 트레이딩 위주의 사업에서 탈피, 투자 사업을 확대해갈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IFRS가 도입되면 상사부문의 해외 법인들의 가치도 재조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