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국토해양부가 1조2000억원 규모의 4대강사업 낙동강 구간 13개 공구 대행사업권을 경상남도로부터 회수하기로 했다.
15일 국토부는 경남도가 대행하는 구간의 사업이 지난 7월이후 지지부진하고 일부 구간은 착공이 되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추진이 어려움에 따라 사업대행협약을 해제하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사업을 직접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붕 4대강추진본부 부본부장은 "경남도의 이행거절을 사유로 대행협약을 해제하는 것으로 협약해제와는 별개로 사업시행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와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며 "불법 매립토 등 폐기물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안전하고 적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으로 경남도 대행구간의 공정률은 16.8%, 특히 7~10공구는 1.6%에 불과해 전체 공정률 32.3%와 비교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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