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아프리카TV(067160)가 해외 투자자를 잡기 위해 해외 기업설명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아프리카TV가 지난해 4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지분율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적극적인 해외 기업설명회를 통해 외국인 지분율이 기존 최대 수치를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전날부터 오는 29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국내NDR(기업설명회)를 비롯해 23일부터 JP모건 아시아 컨퍼런스, 골드만삭스 해외 NDR 등이 진행됩니다.
아프리카TV는 해외쪽 NDR를 꾸준히 진행해왔습니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2월 JP모건 코리아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3월, 5월, 6월, 9월, 11월까지 총 6회에 걸쳐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NDR를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9월 NDR은 미국 뉴욕·로스엔젤레스·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했으며 11월에는 홍콩·싱가폴에서 진행된 JP모건 글로벌 TMT(기술·미디어·통신 기업을 포함하는 사업 영역) 컨퍼런스를 비롯해 홍콩·싱가폴 NDR이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에 아프리카TV는 싱가폴, 홍콩에서 기업설명회를 재차 진행합니다.
아프리카TV가 지난해 기록한 외국인 지분율 최저치는 20.74%인데요. 전날 기준 저점 대비 7.1%p 오르면서 27.84%까지 상승한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사 트위치 철수, 지난해 4분기 호실적까지 이어지면서 증권가도 아프리카TV를 재평가하고 있다"며 "분위기를 타고 국내외 IR에 적극적인 모습"이라고 말했습니다.
외국계 운용사의 지분율 확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UBS AG는 아프리카TV 주식을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이 5.12%(58만8263주)를 확보했다고 지난 8일 신고했습니다.
아프리카TV 관계자는 "최근 해외 쪽에서 들어온 펀드도 관심이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성장 가능성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정찬용 아프리카 TV 대표.(사진=아프리카TV)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