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3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습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6일 지난해 매출 6765억원, 영업이익 5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45.3% 증가했습니다. 연간 기준 최대 실적입니다.
영업이익률은 7.5%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대비 2.2%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최대 실적 달성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중심 사업 수주 등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룬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지난해 7월 부임한 이후 그룹 디지털전환(DX)선도, 대외사업 경쟁력 강화, CJ ONE 슈퍼 애플리케이션(앱) 진화, 스마트스페이스 등을 4대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수익성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올해도 체질개선을 통한 실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인데요.
CJ제일제당(097950),
CJ대한통운(000120)과 연계한 사업경험을 기반으로 올해 들어 회사 창립이래 가장 큰 규모인 1200억원대 스마트팩토리 대외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지난 1월 공공 IT사업 분야 250억원대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대외사업 확대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대외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24.3%에서 지난해 28.7%로 증가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40% 성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3000만명 회원을 돌파한 국내 대표 멤버십서비스 CJ ONE은 플랫폼 사업구조로 전환하며 트래픽 기반의 광고사업을 확대하고,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도약을 위해 고객 일상속 혜택도 지속적으로 강화합니다. 스마트스페이스 사업은 물류센터, 시각특수효과(VFX) 스튜디오, 스마트팜, 데이터센터 분야에 진출하고,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관점의 스마트타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목표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제시했습니다. 2026년에는 매출 1조원, 기업가치 1조원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유인상 대표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며 "VFX스튜디오, 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스페이스 분야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IT, 공공사업 신규 진출 등 사업다각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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