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오는 4·10 총선에서 광주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29일 이 대표가 내달 3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김대중홀에서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광주 출마를 결정했지만,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는데요. 출마할 지역구는 현장에서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의료대란, 선거구 획정 등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전남 영광군에서 태어나 광주제일고등학교를 나왔습니다. 기자로 경력을 쌓다가 2000년 총선에서 전남 함평·영광에서 당선된 후 전남도지사, 국무총리, 민주당 당대표를 거쳐 지난 대선에 출마한 바 있습니다.
대선 경선에서는 경쟁자였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갈등을 빚었고, 결국 지난 1월11일 민주당에서 탈당했습니다. 이후 이 대표는 3지대 개혁신당으로 소속을 옮기기까지 지역구 출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거나 확답하지 않는 모호한 태도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 같은 행보는 3지대 통합 과정에서 개혁신당 등에서 지역구 출마가 필요하다고 압박을 취하는 근거가 됐는데요. 이후 광주 출마 가능성을 열어놨고 결국 개혁신당에서 나와 새로운미래로 독자 노선을 걷는 등 현재 광주 출마로 이어졌습니다.
출마할 선거구로는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서구을이나 현역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내부 경선에서 이긴 광산을이 거론됩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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