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1대1 방송 토론을 제안한 방송사 측에 토론에 응하겠다는 답을 통보한 것으로 29일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공지를 통해 "KBS, TV조선, 채널A, MBC로부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당대표의 1:1 토론’ 요청이 있었다"며 "한 위원장은 1:1 생방송 토론에 응하겠다는 답변을 각 사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가 응할 경우 한 위원장의 취임 후 첫 생방송 TV 토론회가 됩니다. 한 위원장은 지난 7일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석한 바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위원장은 연일 이 대표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인데요. 그는 이날에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에게 찍혀나가는 사람들은 민주당 사람으로 앉힌다는 건데, 순도 100% 이재명 당 만든다는 것"이라며 "조국신당도 이름을 고집한다는데 민주당도 이제 이 대표 이름을 넣어 '재명당'으로 바꿔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현역 불패'라는 질의를 받았을 때도 "이 대표가 하는 건 쇄신이냐"며 "그건 이 대표 개인 위한 숙청"이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어 "이 대표가 내세우는 (인물들이) 청년인재를 대표한다고 보냐"며 "그건 '이재명 픽'"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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