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위메이드(112040)가 이달 12일 해외판 '나이트 크로우'를 출시하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4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는 해외 출시에 맞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됩니다. 위믹스 플레이는 블록체인 기술로 게임 내 핵심 아이템을 토큰으로 만드는 멀티 토크노믹스 구현의 장입니다.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된다는 건, 게임에서 얻은 화폐와 NFT(대체 불가 토큰)으로 만든 아이템, 캐릭터 소유권이 게이머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앞으로 해외판 나이트 크로우 게이머는 캐릭터와 장비, 스킬을 하나의 캐릭터 NFT로 민팅(생성)해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위믹스 플레이에서 캐릭터 NFT를 거래할 때는 위믹스 3.0 메인넷에서 발행되는 기축통화 스테이블코인 '위믹스 달러'만 쓸 수 있습니다.
나이트 크로우 해외판 포스터. (사진=위메이드)
이 같은 방식은 특히 MMORPG 게이머에게 유용합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캐릭터 NFT는 게임을 하며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대한 가치를 부여한다"며 "지금까지 게임 캐릭터를 온전히 소유하지 못했던 MMOPRG 팬들의 아쉬움이 해소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메이드는 국내에서 흥행한 나이트크로우의 블록체인 적용이 게임 내 토크노믹스 확대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4월 한국 출시 후, 주요 앱 마켓 인기·매출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날도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9위로 상위권을 유지했습니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플랫폼 매출은 상승세입니다. 2023년 2분기 9억5900만원에서 4분기 46억9300만원으로 뛰었습니다. 이 기간 위믹스 플레이 거래 금액도 2200만 위믹스 달러에서 2900만 위믹스 달러로 늘었습니다.
현재 위믹스 플레이 게임은 42개인데요. MMORPG는 '미르4'글로벌, '미르M' 글로벌, '데카론G', '월드 오브 더 어비스' 등이 온보딩 돼 있습니다. 위메이드 게임은 '미르2M'과 '애니팡 코인' 등 13개입니다. 온보딩 계약 규모는 100건이 넘습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우나기(unagi)의 옴니체인 전략에 따라 위믹스3.0을 중심으로 아발란체, BNB, 이더리움, 크로마, 폴리곤, 옵티미즘 등 다양한 블록체인의 커뮤니티도 위믹스 플레이의 토크노믹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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