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이민화 기업호민관이 임명 1년4개월여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16일 이민화 기업호민관은 이날 오후 국무총리실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17일 오전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 호민관의 사직 이유는 '일부 부처의 견제와 비협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9월 29일 정부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대책을 내놓은 이후, 동반성장정책 일원화를 주장하는 유관 부서와 기업호민관실이 마찰을 빚어온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기업호민관실에 파견 나온 정부와 공기관 관계자들이 호민관의 지시에 불응하는 등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한 상태였다는 얘기도 나왔다.
기업호민관은 지난해 7월 '중소기업과 관련된 각종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기업과 정부 간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독립기관으로, 국무총리가 위촉하고 중소기업청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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