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한 채현일(왼쪽) 민주당 후보와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의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4·10 총선의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영등포갑 여론조사 결과, 채현일 민주당 후보와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1일 공개된 <KBS·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이하 3월18~20일 조사, 표본오차 ±4.4%포잍트, 무선전화면접)에 따르면, 여야 가상대결에서 채현일 39% 대 김영주 32%로 나타났습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7%포인트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는 5%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한강벨트의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중·성동갑에선 전현희 민주당 후보가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를 오차범위 밖 격차로 따돌렸습니다. 가상대결에서 전현희 45% 대 윤희숙 28%였습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1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습니다.
서울의 또 다른 격전지인 종로에선 곽상언 민주당 후보가 절반에 달하는 지지를 받으며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에 앞섰습니다. 개혁신당의 금태섭 후보도 이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가상대결에서 곽상언 49% 대 최재형 31% 대 금태섭 4%였습니다. 곽 후보와 최 후보의 격차는 1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의 결과였습니다.
'운동권 출신' 인사들간 맞대결로 주목 받고 있는 서울 마포을에선 이 지역 현역 의원인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에 우위를 보였습니다. 녹색정의당의 현역 의원인 장혜영 후보도 마포을에 출마했습니다. 가상대결에서 정청래 44% 대 함운경 30% 대 장혜영 5%로, 정 후보와 함 후보의 격차는 1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차기 대권주자의 맞대결로 이번 총선의 최대 빅매치인 인천 계양을에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가상대결에서 이재명 52% 대 원희룡 35%로, 두 사람 간 격차는 17%포인트였습니다. 10일 전 조사에서 이재명 48% 대 원희룡 36%로 격차가 12%포인트였는데, 이때보다 더 벌어진 겁니다.
경기 성남 분당갑에선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광재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쳤습니다. 안 후보는 이 지역의 현역입니다. 개혁신당의 류호정 후보도 분당갑 출마에 나섰습니다.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45% 대 이광재 40% 대 류호정 2%로, 안 후보와 이 후보의 격차는 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결과입니다.
경기 성남 분당을에서도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병욱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김병욱 후보는 이 지역에서 재선을 지낸 현역 의원입니다. 가상대결에서 김은혜 42% 대 김병욱 40%였습니다. 두 사람 간 격차는 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였습니다.
경기 화성을에선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 공영운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화성을에는 연구원 출신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가 출마했고, 개혁신당 대표인 이준석 후보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가상대결에서 공영운 42% 대 이준석 19% 대 한정민 18%였습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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