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반등하며 1130원대 후반을 기록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9원 오른 1137.4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전날보다 9원 오른 1138원에 개장한 뒤 큰 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장중 고가는 1139원, 저가는 1138.50원을 기록 중이다.
간밤 유럽 재정악화 위기가 불거지고 중국의 긴축 가능성이 대두되며 안전자산인 달러는 강세를 기록했다. 아일랜드에서 다시 불거진 재정위기 공포는 포르투갈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79.27로 지난 9월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유입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당국의 자본유출입 규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외환율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장 중 유로화 및 중국 증시 흐름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엔·달러는 0.28엔 오른 83.45엔을 기록중이다. 달러·유로는 1.34달러대까지 하락하고 있다.
이시각 코스피지수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67포인트 내린 1891.58, 코스닥지수는 1.72포인트 내린 501.32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과 103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280억원 순매도 중이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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