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HD현대 회장이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댜)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HD현대가 정기선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습니다.
HD현대는 29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제7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 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건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개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또 사업목적에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결산에 대한 주주 의결권 보장을 위해 규정을 재정비하는 등 정관 일부를 변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에 따르면 HD현대는 지난해 매출 61조3313억원과 영업이익 2조316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HD현대는 이번 주총에서 중장기 배당정책에 따라 주당 1900원의 결산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간배당을 포함하면 연간 주당 배당금은 총 3700원입니다. 아울러 향후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하면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선점에 따른 수주량 확대와 건조 물량 증가에 힘입어 조선 부문이 3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에너지, 건설기계, 인공지능(AI)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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