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6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자 코스피지수가 1920선을 회복했다. 증권·화학·건설주를 중심으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18일 오후 3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6.21포인트(+1.39%) 상승한 1923.48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의 확실한 반등은 외국인의 선물시장에서의 태도 변화에서 나타났다. 오전장 3500계약까지 매도폭을 늘리던 외국인이 12시 구간을 넘어서면서 매수로 방향을 잡은 것.
이 시각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930계약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472억원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02억원, 1444억원 순매도다.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퍼지며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아일랜드 구제금융이 사실상 가시화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럽발 악재도 축소되고 있는 모습이다.
증권(+3.18%), 의료정밀(+3%), 화학(+2.52%), 건설(+2.4%), 유통(+2.08%), 운수창고(+1.93%), 기계(+1.97%) 순으로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선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2거래일째 강세다. 이 시각 3.08% 오른 10만 500원으로,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 10만원선 위로 올라서고 있다.
지주사
LG(003550)도 나란히 강세를 기록하며 4% 오른 8만32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물산(000830)이 3분기까지 수주한 그룹공사 물량이 지난해 대비 7배에 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하고 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삼성카드(029780)도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5.11% 상승한 5만9700원으로, 52주신고가(6만700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태광산업(003240)이 HMC투자증권이 깜짝 실적 이후 앞으로도 실적이 좋을 것이라며 목표가를 205만원으로 올려 잡았다는 소식이 나오며 1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악재에 시달리는 종목도 있다.
알앤엘바이오(003190)가 줄기세포 치료로 환자가 사망했고, 미국에서 실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추락했다.
코스닥지수는 7.32포인트(+1.45%) 상승한 513.0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테마 가운데 철도(+7.72%)와 스마트폰 모바일게임(+7.51%) 테마가 초강세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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