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어려우면 메가스터디 '오른다'(?)
2010-11-19 10:45:5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올해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메가스터디(072870) 등 사교육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EBS와의 연계율이 높아지긴 했지만 학생들의 실질 체감율이 낮아 고3 재학생과 재수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는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2011학년도 수능은 사교육비를 경감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수능과 EBS와 연계를 강화해 출제됐다. 전체 과목당 문항 수 기준으로 EBS 교재와 강의가 70% 이상 연계됐고 변별력 또한 높았다.
 
하지만 입시 전문 기관들은 수능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학생들 역시 대체로 어려웠다고 반응, 향후 학부모와 사교육 의존도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19일 "학부모와 학생들의 사교육 의존도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2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고3 재학생과 재수생들은 대형 입시 기관의 보다 빠른 분석과 대응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향후 사교육에 대한 의존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번 수능 이후의 반응을 고려할 때 메가스터디에 가장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메가스터디는 올해 정부의 EBS와의 연계율 강화 대책의 영향으로 고등온라인이 전년 대비 역성장 했지만, 내년부터는 고등온라인 매출 회복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등온라인과 고등오프라인의 견고한 성장도 지속되고 중국 시장 진출로 해외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며 "국내의 매출 회복과 더불어 해외 성장 동력 확보로 메가스터디의 주가는 상승 전개를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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